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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머리 파뿌리 될때까지

Updated: Jan 18



랑하면 살자! 결혼식 할 때 언약도 했지만, 이혼률이 높아가면서 그 약속을 지키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잊혀가는 부부애, 가족의 존재와 필수적인 결혼이 점점 멀어진다고 느껴 졌을 때, 새해를 맞이하여 사무실에 찾아오신 부모님이 계셨다.

오실 때마다 두 분은 손을 꼭 잡고 서로 쳐다보면서도 웃고,또 웃고, 눈빛에서 도 꿀이 뚝뚝 떨어져서 두분은 연애결혼 하셨어요? 아니요. 우리는 소개로 만난지 3번 만나서 어른들이 옆에서 서둘러서 결혼을 했어요. 그 당시 어른 분들이 둘이 연분이다고 결혼을 하라고 해서 했는데 살면 살수록 우리는 떨어질수가 없네요. 호호. 그렇지? 여보하는데 그래 그래 하면서 호탕하게 웃는 남편 분도 사람이 좋아 보였고 보기만 해도 나까지 행복해 보였다.

요즈음 젊은이들은 우리 아이도 마찬가지고요. 너무 일에 바쁘게 살다 보니 예전처럼 결혼을 꼭 해야 겠다고 생각도 안하는 것 같고, 나이가 올라가면서, 눈도 높아져서, 짝을 만나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 하세요? 하고 물어보셨다. 맞아요! 이왕 결혼을 한다면 아무나 하고는 안하겠다. 결혼을 할려면, 제대로 해야겠다. 취미도 맞아야 하고 성격도 맞아야하고, 서로 먹는 것도 비슷해야 하고, 골고루 따지다 보니 맞추어 가는 것이 아니고 맞춘 사람을 찾다보니 결혼이 이제는 필수가 아니고 선택이 된 것 같아요.

우리처럼 몇 번 만나서 결혼을 해도 잘 사는데 왜 이렇게 까다롭고 그런지 모르겠다고 투덜 투덜 말씀 하셔서 자식들 한테 부모님 경험을 이야기 하면, 자식들이 그런 이야기 듣는 것도 싫어하고, 요즈음 젊은이들은, 본인들이 관심 있고 좋아 하는 것만 하고 많이 단순 하면서 복잡해요. 미국에서 식구라고는 단촐해서 하나 밖에 없는 외동딸이 짝을 데리고 오면 좋겠어요. 운명처럼 짝을 만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주위에 연말에 사위, 손자, 손녀들 와서 시끌시끌하게 있다 가는 친구들 보면 너무 부러워요.

내가 오죽하면 요즈음은 밤에 잠을 못자고 있어요. 결혼을 싵켜야 하는데 너무 고민이 되는거야요. 그지? 여보! 나, 잠도 못자고 설치고 하잖아. 꼭 부탁 해요. 남편 분이 옆에서 당신 코도 골고 잘만 자더구만 도리어 내가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잤다고 한 말씀을 하셨다. 두 분 모습은 친구처럼 연인처럼 보기 좋았다. 평생을 같이 할 수 있다는 부부의 모습은 오랫동안 같이 한 향이 느껴지면서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때까지 산다는 것은 대단한 인인이며, 존경스럽다.

올 안해도 딸의 인연을 찾아달라고 간곡하게 부탁 한다고 따듯한 담요를 선물 해주셨다. 이렇게 따뜻한 선물을 받으니 꼭 올해는 외동따님이 좋은 인언을 만나셨으면 좋겠다.

결혼 정보회사 듀오

이 제니퍼 팀장

(213)383-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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