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의 처음 백패킹
JMT 천섬으로 백패킹 안갈래요? 동부 버펄로 쪽에 있는 천섬요? 저 몇 년전에 다녀왔어요. 천사가 하늘나라 올라가면서 보따리가 풀어져서 만들어진 섬이잖아요. 거기가 아니고요, 서부 요세미티 아래 있는 천섬 가는거예요. 다녀오시면 세상을 보시는 눈이 바뀌실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고, 퍼밋을 받아 놓았는데 갈려면 같이 가요. 주중이라서 일을 해야 하는데 며칠 고민을 하다가 그래 언제 또 가보겠냐 다리 튼튼 할 때 떠나보자고 결정을 하는 순간 나는 부지런히 REI에 가서 모기약, 모자, 스틱, 배너 등을 사고 또 생각 나는 것 있으면 사놓고 침낭, 텐트, 침낭 매트, 편한 신발, 4일 동안 먹을 양식 등을 뒤죽 박죽 넣다보니 우스광스럽게 삐죽 삐죽 내 배낭은 난리가 났다.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걷다보니 어느덧 쟁반같이 동그란 쟁반 같은 보름달이 환하게 밝혀주었다.
거의 저녁 8시정도 목적지인 도착 하니 껌껌하니 천섬은 안보이고 바람은 불어대는데, 간신히 텐트를 치고 약간 실망을 하면서, 저녁도 안먹고 곯아 떨어졌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뜨고 텐트문을 여니, 풀잎에 맺힌 아침이슬이 햇빛에 비추어 눈이 부셨다. 인류 역사상 최고의 경치가 눈에 들어왔다. 와!!!! 산에는 눈이 쌓여있고 눈 녹은 맑은 호수물 사이로 크고 작은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으며, 아침 호수에 송어들이 팔짝 팔짝 점프 하면서 노는 모습, 오리 두마리가 거니는 모습에 나는 야호~ 환호성을 질렀다.
호수를 보면서 바위에 앉아서, 요가도 하고 커피도 마시면서 짧은 하이킹도 하고, 낚시도 하면서 황금 송어와 무지개 송어를 잡어서 구워 먹었다. 연두색 소나무들에서 뿜어 나오는 솔냄새가 진동을 하고 맑은 호수물에 발을 담그고, 머리도 감고, 물을 받아다 정수해서 밥도 해먹고, 손에서 떨어진 적이 없는 핸드폰을 안보고 세상의 모든 것을 끊고 오직 자연하고만 한몸이 된 느낌을 받았다.
조용히 3박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또한, JMT를 걷고 있는 젊은이들을 보면서 아직은 세상이 살만 하구나. 정신과 육체가 건강 하니 앞으로 미국 미래가 보였다. 신은 공평 하게 나누어 주는구나. 3박4일의 캠핑을 마치고, 15번 프리웨이에서 스타벅스를 간판을 보는 순간 진한 아메리카노가 마시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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