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율처럼 다가온 연결, 신뢰와 믿음으로 완성된 진짜 의미 있는 인연의 이야기
- DUO AMERICA

- 1월 28일
- 2분 분량

DUO America 대표 제니퍼 리입니다.
27년 동안 수많은 만남을 지켜보며
한 가지를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인연은 조건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어느 날 문득,
설명할 수 없는 신뢰가 흐르는 순간—
그 순간에서 인연은 시작됩니다.
오늘은 아직도 제 마음에 깊이 남아 있는
한 회원님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여름이 시작되던 2025년 6월, 한 통의 전화
2025년 6월,
여름이 막 시작되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조카 같은 딸이 결혼을 하지 않아서
너무 답답합니다…”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에는
걱정과 간절함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 여성분은 전문직으로 안정된 삶을 살고 있었고,
부모님도 훌륭하신 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부모님께서는 노후에 접어들었고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셨습니다.
한국으로 역이민을 가 병원을 다니고,
최근에는 큰 수술까지 받으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그분은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딸 눈치를 보며 지내시는 부모님이
너무 안쓰럽습니다…”
그렇게 조심스럽게 상담 예약이 잡혔습니다.
며칠 뒤, 두 분이 함께 사무실로 들어오셨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온 여성분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했습니다.
“여기가 어디예요?
결혼정보회사요? 헐…”
솔직히 처음에는
결혼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어 보였습니다.
동행하신 분이 자리를 비켜주시자
저는 조용히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분은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결혼 생각이 없어요.”
대학 시절부터 부모님은
선을 보면 돈을 주겠다고까지 하셨고
그 덕분에 여러 번 소개 자리에 나가긴 했지만
대부분 의사 등 전문직 남성들과의 만남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그분은 점점 더 결혼이라는 세계에서
멀어져 오셨던 것이죠.
그런데, 저도 모르게 나온 한마디
그분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중
저도 모르게 한마디가 나왔습니다.
“혹시…
건축가를 만나보시면 좋겠어요.”
그러자 그분의 표정이 순간 바뀌었습니다.
“어머… 그거 제가 20년 전에
엄마한테 했던 말이에요.
‘전문직 말고
건축가 같은 사람 소개해달라’고요…”
그분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눈을 크게 뜨고 웃으셨습니다.
그날 이후, DUO America의 매칭 과정에 대해
정말 꼼꼼히 질문하셨고
“조금 더 고민해보고 연락드릴게요.”
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2주 뒤, 다시 걸려온 전화
2주 후, 전화가 왔습니다.
“다시 듀오 갈게요.
필요한 서류가 뭐죠?”
그렇게 회원님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분은 화려하지도, 꾸미지도 않으셨습니다.
사치도 없고, 세상 물정에도 순박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깊은 지성과 순수함,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과 예의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분은 정말 보석 같은 분이다.
좋은 인연을 꼭 만나게 해드리고 싶다…’
첫 만남 후, 솔직한 고백
첫 소개 후 회원님은 이렇게 후기를 주셨습니다.
“숙제를 못 푼 느낌이었어요…
제가 왜 표현을 못했을까요.
바보 같았어요.”
그 솔직한 고백이 너무 귀했습니다.
저는 조용히 응원했습니다.
“다음 만남은
분명히 더 잘하실 거예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회원님과는 특별한 교류가 느껴졌습니다.
제가 연락해야지 생각하면 연락이 오고,
서로의 생각이 자주 일치했습니다.
마치 전기가 흐르듯
신뢰가 통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6개월의 조용한 데이트
두 번째 소개 후 회원님은 이렇게 전했습니다.
“6개월째 식사는 하지 않고요…
시간 되면 티만 마시고
공원에서 걷고 있어요.”
그리고 어제, 이런 연락을 주셨습니다.
“이제 더 이상 프로필은 안 받을게요.
이분과 진지하게 교제해보려 합니다.”
가입 후 첫 만남은 9월,
그리고 불과 3개월 만에
진지한 관계로 이어진 것입니다.
전기처럼 통하는 신뢰의 순간
회원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대표님… 어떻게 이렇게 제 생각을 잘 아세요?
제가 연락하려 하면
대표님이 먼저 연락 오시고요…
세상에 살면서
이렇게 신뢰가 통하는 건 처음이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덧붙이셨습니다.
“대표님은 하나님 일을 하고 계신다고
진짜 믿습니다.”
그 한마디에 저는 잠시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제가 해온 일이 단순한 소개가 아니라
누군가의 인생이 다시 사랑을 믿게 되는 길을
함께 걷는 일이라면
그것만으로도 참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용히 마음속으로 되묻습니다.
‘나는 오늘도 누군가의 인연을 돕는 이 일을
어떤 마음으로 하고 있는가.’
그리고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됩니다.
어떤 만남은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선물처럼
우리에게 찾아온다는 것을요.
부디 두 분의 길 끝에
“잘 만났다”는 감사가
평생의 기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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